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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따가 써도 되는건가요..ㅡ.ㅡ;;

2000년 7월 7일 at 8:46 pm

박원경  wrote:

옹…전부 “주군”되있네요….
외부인이 쓰면 안되는건가…위에 낙서해도 된다고 되있는데…
그리구요…저…여기다가 제가 찍은 오빠 사진도 올려도 되나요?
전에 한번 보여드렸잖아요 왜…기억나시죠…?
것두 예술사진인데…-.-

아퍼.. 나 아무래도 사랑

2000년 7월 6일 at 9:51 pm

니가 난 것 같다.

으아아.. 아프다. 사랑니란 이런 것인가!

잇몸 속에서 뭔가 나오려 한다.. 나쁜 놈.. 나오지 마란 말이야!

아………퍼………어……….

기분이..

2000년 7월 1일 at 10:59 am

나빠졌다..

갑자기 팍 나빠졌다..

싫은 생각을 하니 기분이 너무 나쁘다..

이 싫다..

학점이란..

2000년 6월 30일 at 3:49 pm

정말 공부하는 만큼만 나오나보다.

학점이 안 나오면 내가 그만큼 게을렀던 것이고,

학점이 잘 나오면 내가 그만큼 부지런했던 것일게다.

반성의 지침으로나 여겨두자. 연연하지는 말자.

[경축] KOREA, 세계 최고 관광지로 선정!

2000년 6월 30일 at 2:57 pm

[경축] KOREA, 세계 최고 관광지로 선정!

2000. 6.15.목요일
딴지 관광청장 뚜벅이
권위있는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내셔널 지덜 그래픽 트래블러’는 지난 달 1일 지난 2년 동안의 선정작업 끝에 ‘여행자가 일생에 꼭 가봐야 할 곳 50선’을 선정했으며, 50여곳의 추천 여행지중 영예의 대상에 를 선정했다고 이 잡지의 오디갈레 편집장은 발표했다.

그는 “모두들 <아마존>이나 <알프스>등이 대상을 타리라고 예상 했겠지만 전혀 의외의 코리아를 선정하려 하는 것은 그곳이야 말로 21세기 다양성의 무대를 체험할수 있는 세계유일의 장소 라는 데에 심사 우원 전원 일치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의 문화 강간부및 관광 공사등은 훌러덩 디비져서 온통 축제의 도가니탕을 허우적 거리고 있으며, 강력한 대상후보였던 스위스와 호주는 <지덜 그래픽>을 향해 강력 항의하기도 하였으나 이들은 대상 수상지인 한국에 대한 관련문서를 열람한 후, 살짝 꼬랑쥐를 말아 내렸다고 한다.

이에 본지는 내셔널 지덜 그래픽 트래블러가 작성한 라는 제목의 한국관광 안내문서를 독점입수, 전격공개한다. 자..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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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나라,허구헌날 다리가 무너지고 가스가 폭팔하고 데모만 하는 나라로 알려진 극동의 꼬딱지만한 나라.꼬레아…

그러나 진정한 여행자라 자부했던 당신들이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앞에서 경악의 콧물을 질질 흘리거나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보면서 감동의 버터플라이를 연출하고 있었던 것들은 이 꼬레아 앞에서는 한낱 헛짓거리(원문-just only Ziral)에 불과 했던 것이다.

여기, 한국의 대표적인 명소 몇 곳을 소개하도록 한다.

Active-매향 빌리지

세계 최고의 수준과 규모를 자랑하는 수퍼 울트라 리얼리틱 서바이벌 레져 단지, 매향 빌리지…

719만평의 원주민 마을과 주변의 구비 아일랜드,농 아일랜드가 모두 폭격 게임장으로 개방되어 있다. 특히 쿤니 사격장의 인기는 캡… 당근 사격은 실제 총알로 이루어지며 F-16과 같은 졸라 비싼 전투기를 타고 고공폭격도 가능하다. 또한 현지 원주인 마을 위로 저공비행을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폭격하는 짜릿한 기분은 가히 세계 최고의 서바이벌 장이라는 명색이 무색치 않다. 헐리우드에서는 <탑건2>의 로케이션 장소로 낙찰 일보직전이라고 한다.

이 곳은 KOREA의 영토이나 게임주관사인 U.S ARMY사가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공여지이므로 우라늄탄 사용이나 탄피와 납성분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간혹 게임중 실탄이나 폭탄이 원주민 마을로 떨어질 경우가 있으나 U.S ARMY社가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SOFA(Sucking Or Fucking Assurance)라는 배째라 보증 보험에 가입해 놓았으므로, 약간의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는 표정만 보여주면 어떠한 손해배상의 책임도 없는 곳이다.
안심해도 되겠다.

 

TRAVEL TIP
본지의 기자는 취재후 귓구녕이 터져 버려 고생하고 있다. 소음이 130db까지 올라가니 귀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방사능 피폭의 우려가 있으니 특수 제작된 보호복을 착용하고 입장할 것.

Beauty-좃선 성형 외과

완벽한 성형 수술을 받기를 원한다면 한국을 가라.

한국은 세계적인 성형 수술 선진국이다. 매년 5월 <성형 수술 박람회>가 열려 가장 자연스럽게 수술된 여성을 가려 진선미도 뽑고 그런다. 수많은 성형 외과 중에서 특히 그 권위를 인정 받는 곳은 <좃선 성형 외과> <쭝앙 성형 외과>등 꼴통미디어 부속병원들이다. 이들은 선진적인 의료시스템을 구비하여 지들 꼴리는 데로 환자들의 외모를 변화시키는 성형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노동자, 학생들에게 빨간색 피부를 덧씌워 주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피부 염색기술을 집대성한 의료서인 <꼴통 성형외과의 적색 피부 시술법>을 출판하기도 했다.

최근 각광받는 성형 기술은 <늑대얼굴 성형클리닉>이라는 것으로, 과거 이들에 의해 날카로운 뿔이나 빨간 피부색, 늑대와 같은 흉칙한 얼굴로 성형 되어진 사람들을 다시 복원 시키는 수술이다. 이 클리닉은 2박3일간의 치료만으로 늑대얼굴이 호방하고 담대한 얼굴로 탈바꿈 되어지는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다만 치료후 약간의 똥배가 나오는 부작용이 있으니 이 정도는 감수하자.

수술전

수술후

특히 좃선 성형 외과..여기 강추다.

 

TRAVEL TIP
접수시에 반드시 ‘섭섭치 않게 해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의사와의 첫 면담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박수를 치는 것도 잊지 말도록..

다만 좃선 성형 외과의 경우 그 탁월한 시술에도 불구하고 졸지에 수술전 보다 더 흉측한 모습으로 돌아갈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후에 <좃갑제 바이러스>나 <김대충 세균>따위에 노출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쓸것.

 

Museum-국회 인류학 박물관(The National Assembly Human Museum)

미진화된 인류의 원형을 아주 생생하게 복원해 논 박물관으로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다. 모두 279마리의 영장류들이 돔형의 건물속에 사육되고 있는데 여태껏 종(種)의 기원을 규명하기 위해 화석이나 해골등을 찾아서 아프리카로, 인도로 헤메고 다닌 생물학자들에게는 더 없이 귀중한 생재료들의 집합소이다.

이 영장류들은 100만년전에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보다도 더 오래된 원시 종족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학자들은 이들을 “오스트랄씨발노미쿠스”라고 명하였다.

이들과 영장류와의 공통점은 하나의 보스를 따라 몰려다닌다는 점과 꽥꽥 거리면서 쉽게 분노하고, 분노의 표출로 마이크와 의사봉을 집어 던지는 등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직립보행도 아닌 갈짓자 보행을 한다거나, 뇌 크기가 약 1백CC정도로 현대인의 1천5백CC보다 택도 없이 작은 탓에 지가 말해놓고 뭔 말 했는지를 잊어버린다거나, 침팬치보다도 훨씬 두꺼운 낯짝을 가지고 있어서 쪽팔림을 모른다는 점, 4년을 주기로 털갈이를 한다는 점 에서는 영장류 쪽보다는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쪽에 가깝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아무튼 인류학 연구에 이만한 곳은 없으며 스미소니언 박물관이나 캘거리 공룡 박물관,이집트 박물관의 미이라등은 이 발달된 여의도 박물관에 비한다면 그냥 개인 갤러리에 불과하다.

 

TRAVEL TIP
이들 영장류에게 바나나나 돌을 던지면 안된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 유산으로 분류되어진 탓에 전 세계가 공동으로 보호 관찰해야 할 인류의 재산이다. 현재 KOREA는 이들의 사육에 관심있는 전 세계 서커스단의 신청을 받는 중이다.

다만 이들은 사육비가 졸라 엄청나게 들며, 둘 이상을 모아 놓을 경우 상대방과 피떡이 될 때까지 쌈질을 해대므로 보관상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Naive-세계적인 Virgin Island

성(性)적으로 타락하지 않은 순결한 땅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KOREA로 가라. KOREA는 섹스로 더럽혀진 지구에 유일하게 남은 처녀지(處女地)다. 남녀칠세 부동석이라는 특유의 유교문화가 현재까지 면면히 이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나이가 어려 아직 연애에 미숙한 미성년자들에게는 40-50대 중년남성들이 친절하게 연애의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도 서로 상대방과 최소 10미터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이루어져 이를 원조교제( 遠助交際-remote friendship ) 라고 부른다.

또한 KOREA는 엄격한 사회규범과 가족윤리로 인해 가정내에 섹스가 상당히 규제되어 있기 때문에 섹스시에는 여관이라는 숙박시설을 이용해야만 한다. 이곳에서는 엄격한 사회적 규제와 도덕때문에 섹스테크닉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위해 ‘몰카’라는 테크닉 지도 비디오가 적극적으로 보급되기도 하는 곳이다.

정부에서는 지나친 성윤리가 세계화에 역행한다고 보고, 미아리 라는 곳에 는 여성 서장을 파견하여 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보기도 하고, 스태미나 향상을 위해 어린 생닭을 판매하는 이른바 영계촌을 운영하기도 하였으나 사람들은 조용히 전화방에 가서 정치와 경제등을 토론하거나 채팅을 이용하여 건전한 담소를 나누다가 <카섹>이라 하여 차 두개를 접붙이는 놀이만 하고 헤어지는 등 섹스에 대해 무관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남편과 이혼하거나 사별한 여성들 조차 영등포나 분당 등지에 자체적인 마을을 형성해 서로의 금욕생활을 규제하는데 이를 ‘과부촌’이라한다.

 

TRAVEL TIP
여성 여행자의 경우 지하철을 탔을 때 뒤에서 엉덩이를 쓰다듬는다거나 가슴을 만지더라도 놀라거나 소리를 지르지 말 것.이게 KOREA의 풍습이다. 다 반갑다고 하는 짓들이다. 이 때 지긋히 바늘로 사타구니를 찔러줌으로써 환대에 대한 답례인사를 해주면 좋다.

Relax-신비의 의복 체험

좀더 리렉스한 여행을 원하시는가? 그렇다면 여기 KOREA의 신비의 의복을 입어보라.

불면증에 두 눈깔이 시뻘개진 당신도 이 옷을 입는 순간 괜히 꼬박꼬박 졸립기 시작한다.고개가 마구 땅으로 처박히면서 궁딩이만 붙이면 졸음이 쏟아지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된다.

아무리 소심하고 용기가 없는 사람도 이 옷만 착용하면 암때나 자쥐를 철퍼덕 내놓고 노상방뇨를 해댈 수 있다. 공중도덕에서 마구 마구 해방 되는 거다. 또한 발기불능과 성감저하에 시달리는 남성들도 이 옷을 착용하면 비아그라 먹은 넘처럼 지나가는 여자한테 휙휙 휘파람을 불어댄다.

뿐인가? 매우 터프하고 야성적으로 변모하는 기쁨도 느끼게 된다. 아무한테나 개기고 싶어지고 욕을 마구마구 하고 싶어진다.식욕도 왕성해진다. 특히 쵸코 파이 처럼 단 것에 거의 환장을 한다.

의학적으로는 도저히 원인조차 해명을 할수 없는 그야 말로 신비의 옷 되겠다.현지인들은 이것을 예비군복 이라고 부른다.

 

TRAVEL TIP
이 옷을 입을때는 모자를 뒷주머니에 꼿고, 윗 단추는 위에서 세번째 까지 풀러서 란닝구가 보여야 하며, 바지에는 손을 찔러 넣고, 워커라 불리는 구두의 끈은 헤벌레 하게 벌려놔야 비로소 신비의 효력을 발휘하니 복식(服式)에 특히 신경 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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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소식을 접한 한국의 문강부는 외국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관광CF 제작에 들어 갔다.

이 CF에는 ‘오스트랄씨발노미쿠스’와 ‘좃선성형외과’ , ‘예비군 3개중대’가 동원되었는데,촬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오스트랄..’은 지들끼리 치고 박다가 고스톱을 치러 원형 돔으로 사라졌고, ‘좃선성형외과’는 의사파업에 동참한다며 급히 서둘다가 자빠져 주둥이를 여덟 바늘을 꿰메었으며, 예비군들은 점심 식사후 사라져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그러나, 이들이 있기에 관광 대국 한국의 미래는 졸라 밝기만 하다.
쫑.

신나를 정말 뿌렸다?

2000년 6월 24일 at 1:20 am

나는 중도적인 자이다. 어느 것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용을 지키려 노력한다.

보수도 좌익도 아니다. 힘의 균형을 안다.

취한 나는 약간의 흥분감을 안고 있다.

내가 아끼는 동아리, 그 중심에서 나와 함께 하는 후배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학생회의 이야기이건 학교의 이야기이건 일방적으로 믿지 않는다.

객관성을 띠지 않는 한 어느 쪽도 믿을 수 없는 것이 나의 성격이고 중도적인 것이리라 믿는다.

자신도 대학본부에 들어오려는 교직원들에게 신나를 뿌렸다는 이야기,

지금까지 듣던, 결사의 의지로 자신의 몸에 신나를 뿌렸더라는 이야기,

그리고 누구누구가 교수에게 신나를 뿌렸더라는 이야기와는 아주 달랐다.

나는 그 후배에게 신나를 뿌린다는 의미를 설명하려 노력했다.

그것은 ‘나는 너를 죽이겠다’ 라는 의지라는 것을.

그 후배가 ‘신나 대신 물’ 이란 걸 얘기했을 때 안도할 뻔했지만

‘신나가 모자라 물을 섞었다’라고 말할 땐 다시금 실망이었다.

상식의 풍부를 자부하는 나는 사람에게 칼을 들이댔다가 실패한 것은 살인미수죄이지만

칼을 가장한 나무토막을 들이댄 것은 법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 두 가지, 신나와 신나를 가장한 물뿌림 행위의 차이점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군대 보낼 위기에서도 학생회를 지지했던 나의 경험과 함께 얘기를 했음에도

어차피 그런 얘기가 통할 확률은 희박한 것이다.

여하튼 그 후배의 말로서 알게 된 사실들은 나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했으며,

진정 중도적인 자의 길을 걸으려 하는 나에게 진정 중용의 길을

좀 더 가깝게 해줬다. 중용도 결국 정보가 부재 속에서는 힘든 것이니까.

여전히 그들 중 하나의 의견에 동화하기는 힘들겠지만,

나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중용을 잃지 않은 객관적인 판단을 내린다는 사실에

스스로 그들보다의 객관적이라고 안도감을 느끼며 나의 신념을 지켜나갈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들의 공표와 그것이 가져올 반향에 내가 중용을 지키고 있는 것일 수도,

그렇지 않고 나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것일 수도 있음에 갈등하는 나….

나는 나의 신념을 위해 좀 더 잘 알기를 희망한다.

좀 더 가치개입적인 중용과 좀 더 자연적이고 과학적인 중도를 고민하는 나이다.

언어가 무엇이던가.

2000년 6월 17일 at 3:51 pm

요즘 학교에서 대자보들을 보면 나의 언어 관념이 세상의 언어 관념과 매우 다른 것 같다는 착각을 자주 하곤 한다. 대학본부와 총학생회, 일반학생들과 교내외 단체, 동문회 등에서 붙이는 대자보들을 보면 역사와 내용과 언어가 전혀 맞질 않아 이해가 너무도 힘들다. 모두들 언어가 아닌 자신의 희망을 적고 있는 듯하다. 잘못된 단어와 잘못된 역사가 가득하다. 남의 희망을 언어라는 모양을 빌어 그린 것을 보고 이해하자니 너무도 힘들다. 모두들 국어 과목을 200 시간 이상 이수시켜야 할 것 같다.

교직 과목..

2000년 6월 16일 at 6:46 pm

나는 교직 과목에 약하다. 이번 학기도 교직과목은 다들 못 봤다.

뭐.. 나선형 교육과정이니.. 피아제니.. 인격장애니.. 뭐 내용은 다 알 것 같다.

근데 뭐 그리 외워야 할 게 많은지 모르겠다.

청소년기의 발달 과업만 해도 몇십개나 되는지 모르겠다. 직업 선정도 잘 해야되고 전공도 잘 골라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청소년기의 인지 과정은 또 뭐 그리 복잡한지 모르겠다. 난 그렇게 복잡하게 살아오지 않았는데.

결정적으로 내 머릿속에는 교직에 관한한 지식의 구조가 잡혀있지 않다. 읽는 것은 문자요 듣는 것은 언어요 핵심적인 내용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난 아직 교직을 못한다………………….

꿈을 키워나가는 것

2000년 6월 6일 at 1:06 am

사람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나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어렸을 적의 꿈들은 모두 현실적인 이유로 깨어져가고 변해가기 때문이다. 사람이 늙으면서 꿈도 함께 늙어가나보다. 대통령이 꿈이었던 아이는 평범한 공무원이 되어 먹고 살기에 문제가 없기를 바라며 공무원 공무를 하고, 허준과 같은 한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아이는 수능 점수에 맞춰 보건에 관계된 과에 가서 그 일을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컴퓨터 전문가의 꿈을 가졌던 아이는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자 좋은 학점으로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을 꿈으로 삼게 되었다. 모두들 이처럼 꿈을 현실에 맞춰가며 과거에 꿈꾸었던 것들은 그저 철없던 어린 시절의 꿈이었다고 자신을 속여간다. 사람들은 그렇게 늙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난 아직 젊다고, 어리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적의 꿈들을 아직 간직하고 있으며 아직도 그 꿈을 위해 노력한다. 여러차례 닥쳐온 시련에도 불구하고 나의 꿈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사람은 꿈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고 했던가. 나는 꿈을 바라보며 오늘도 젊다.

Boys, be ambitious !

다른 사람들과의 같은 만남 II

2000년 6월 2일 at 10:06 pm

굴러다니는 수많은 술병들..

깨어져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병조각들..

올해 축제도 어김없이 즐기는 자들만의 술파티였다.

술과 함께 사람들을 알아가는 자리.

가까운 과 사람들과 알아가는 자리.

지난해도 그랬지만 특히 지지난해에 난 그곳에서 술을 마시며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었다.

그 사람들을 올해에는 볼 수가 없었다.

모두 군대에 갔겠지. 또는 졸업을 했겠지.

계속해서 바뀌어가는 사람들..

그 속에 묻혀질 나……….

즐거우면서도 서글픈 술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