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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사라진다.

2000년 8월 8일 at 8:29 pm

몇 개월간을 고민했다.

왜 사람들은 사라져야 하나.

왜 내가 알던 사람들이 학교에서 사라져가는가. 군대로. 사회로.

왜 내가 그들처럼 사라져야 하는가.

왜 나는 언젠가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

나도 곧 사라질 것이라는 말에 한 후배가 이렇게 말했다.

“선배가 있기에 우리들이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당시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말만 그럴 듯하게 대답한 것일까.

이제는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나는 한 세계에서 사라질 때 다른 세계로 진입한다.

중학교에서 사라졌을 때, 고등학교로.

고등학교에서 사라졌을 때, 대학으로.

대학에서 사라질 땐 사회로.

내게는 희망찬 미래가 있고 그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정체되어서는 미래가 없다. 미래를 이룰 수 없다.

앞사람들이 사라짐으로 해서 내가 설 자리를 얻었고

내가 사라짐으로 해서 뒷사람들이 설 자리를 얻었다.

내가 다른 세대를 맞이했을 때 그들과 다른 삶을 누림으로써,

그들에게 그들만의 세계를 누리게 해줄 수 있다.

앞사람들의 유지, 뒷사람들의 세계, 그리고 나의 희망을 위해

나는 계속해서 현재의 나를 탈피하며,

마지막에 이르러 약속된 휴식을 맞이함으로써

계속되던 미래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나는 내가 떠나가는 존재라는 사실에 매우 만족한다.

낙서

2000년 8월 8일 at 10:34 am

음…낙서라… 하핫…

갑자기 이일 저일 많아졌어요. 힘든일은 아닌거 같은데, 힘이 빠지네여

배도고프고… 세수도 해야하고… 차도 타야하고… 걷기도 해야하고…

정말로 많은일이져??

으햐햐..

이궁… 빵점학교 정말로 힘드네여…

그냥 하는일은 없는거 같은데…. 그냥 내가 여기 일원이고 참여해야한다는

게… 쿠쿡… 아궁..

지금 실습실서 빵점학교 수업하고 있어여…

어제 “내일 올까?” 라고 말했던 그 두아이! 고등학교 1학년의 지수와 상환이

둘다 와버렸어여..방금전에…. 아침에 안와서 정말로 안오는줄 알았거든여..

쿠쿡… 그래도 힘이 없네ㅡ,.ㅡ

참 여기들어온이유..

정말로 미안해여… 햐햐… 그거 장난한건데… 정말로 오빠도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거 같아서… 햐햐….

단순한 사람은 놀리면 큰일 난다는걸 알았어요…

이거 디게 빠르네… 실습실에 새로들어온 컴터…햐ㅑㅎ..

머 우리집꺼보단 … 햐햐…음햐햐…

아궁 배고파서 죽을지도 모르겠다… 으하하…

지금 다들 열심이 돌아다니면서 애들 갈쳐주고 있는데 저말 컴터 앞에

앉아서 이짓꺼리(??^^;;) 하고 있네여… 음냐…

어여가봐야지…

그리고 오빠가 쫌더 고차원적으로 변하면 그땐 확실히…햐햐…

엠티.

2000년 8월 8일 at 2:30 am

제천에 다녀왔다.

물에 빠져 죽진 않았다.

상어를 잡았다. 길이가 무려 5cm 나 된다.

내겐 상어다.

후발대로 재영이가 왔다.

엠티 마지막 밤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용가리가 나에게 술을 퍼부었다.

“야!!” 하며 뒷통수도 빡 쳤다. 정신이 퍼뜩 들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고는 자신의 다리에 난 상처를

내 탓으로 돌렸다. 내가 술 먹고 때렸단다.

그러나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았다. 어디 물놀이 하다 난 상처를..

참 이상한 용가리다. 왜 나를 가지고 노냐. -.-;

경호와 상석이는 이상하게 논다.

경호는 상석이 괴롭히기가 취미인 것 같다.

상석이는 경호에게 괴롭혀지기가 취미인 것 같다.

메져키스트와 새디스트인 것 같다.

마지막 밤에 사라진 남재를 찾느라 00 들이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녔다.

낮에 본 어린 아가씨들(고삐리로 추정)이 있는 텐트 근처까지 뒤졌다고 한다.

찾지 말라니까..

결국 어느 자가용에 들어가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재미있는 엠티였다.

Re: 등록금 고지서 및 가정통신문 발송 아르바이트

2000년 8월 7일 at 2:08 pm

stone wrote:
>장난이 아니다. 이제 도사가 되었다.
>
>입과 귀로는 시사 토론을 하면서 봉투 짜르고 고지서 짜르고 가정통신문 접고 봉투에 고지서와 가정통신문 넣고 풀 붙이고를 동시에 할 수 있게 되었다.
>
>난 도사가 되어버렸다.

맞아요…

엠티 재미있었어요….

2000년 8월 7일 at 2:06 pm

헤헤 오빠의 투쟁가 잊을 수가 없지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칠갑산을 들을수 없었짐나.. 그래두 넘 재미있었어요…
오빠 홈페이지 진짜루 잘만든것 같아요… 구경잘하고 갑니다.

제천으로 엠티를 간다.

2000년 8월 2일 at 11:12 pm

엠티를 간다.

동아리 후배인 용가리네 큰집, 제천으로 엠티를 간다.

2 박 3 일간 놀다 온다…………..

등록금 고지서 및 가정통신문 발송 아르바이트

2000년 8월 2일 at 11:09 pm

장난이 아니다. 이제 도사가 되었다.

입과 귀로는 시사 토론을 하면서 봉투 짜르고 고지서 짜르고 가정통신문 접고 봉투에 고지서와 가정통신문 넣고 풀 붙이고를 동시에 할 수 있게 되었다.

난 도사가 되어버렸다.

비가 온다 비가 온다..

2000년 7월 11일 at 10:26 pm

시원하게 비가 내린다..

비가 땅을 두들기고 창을 두들기는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다..

이야아~~~~~~~~~~ 비다~~~~~~~~~!

하이마트의 디아블로..

2000년 7월 11일 at 7:56 pm

얼마 전에 디아블로 II 를 구입하러 세진 컴퓨터랜드에 갔었다. 42000원.

비싸다는 생각에 사지 않았었는데 그 가격이 정가고 용산에서도 그 가격에 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몇 일 후 다시 사러 가보니 이미 다 팔리고 없었다.

그래서 어차피 정가에 팔리라는 생각에 하이마트엘 가게 되었다.

그런데 하이마트에서는 48000 원을 부르는 것이었다. 사기꾼..

차라리 용산이였다면 이해가 갔을 것이다.

하이마트는 대형 가전 할인매장 아니였던가..

난 하이마트도 그저 조그만 매장이나 다름없는 장사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캠퍼스 영상가요 – 성대편.. 1998 년

2000년 7월 8일 at 9:11 pm

영상가요~! Click !

캠퍼스 영상가요 - 성대편.. 1998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