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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과의 같은 만남 II

  • 기준

굴러다니는 수많은 술병들..

깨어져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병조각들..

올해 축제도 어김없이 즐기는 자들만의 술파티였다.

술과 함께 사람들을 알아가는 자리.

가까운 과 사람들과 알아가는 자리.

지난해도 그랬지만 특히 지지난해에 난 그곳에서 술을 마시며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었다.

그 사람들을 올해에는 볼 수가 없었다.

모두 군대에 갔겠지. 또는 졸업을 했겠지.

계속해서 바뀌어가는 사람들..

그 속에 묻혀질 나……….

즐거우면서도 서글픈 술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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