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지막 사진!
거의 끝날 무렵.. 나를 중심으로 해서 찍어보았다.
드디어 끝나가는구나. 난 부산까지 가고 싶었는데.. 경주까지라도 가고 싶었는데 이군이 엄마가 빨리 오란다 하여.. 어쩔 수 없이 문경에서 기차를 타야했다.
일단 잠시 눈 좀 붙이고. 저 터널 지나는데 참 무서웠다. 차들 소리가 터널 속에서 막 울렸다. 자동차 전용터널이었던지라 갓길도 없었다. 지나서는 시속 60km 가 넘는 속도로 마구 달려 내려왔다.
마음 단단히 먹자. 트럭 안 보일 때 들어가서 트럭이 나타나기 전에 빠져나가야 한다. 저곳만 지나가면 끝없는 내리막!! 드디어 경상도 문경이 나온다. 고생 끝 행복 시작!
문경으로 향하던 길이다. 그 험난한 문경새재. 그중에서 자동차 전용터널을 향했다. 하도 뜨거워서 살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교통표지판엔 계속 속리산이 나오던데 옆에 있는 산인지 뭔지.. 아무튼 경상도를 향하던 길.
한참을 달리는데 달리다보니 어느 자전거 여행팀(2명)을 지나치게 되었다. 우리가 달리자 그쪽에서도 갑자기 속도를 내었다. 열심히 달려서 그들이 시야에서 안 보이게 되자 우리는 슬쩍 옆으로 빠져 휴게소로 들어갔다. 그들은 계속 우리를 찾아 달렸을까?
하도 졸려서.. 그네 위에 앉아서 잠시 졸았다. 저 햇살은 너무나도 따스했다. 정말..
자전거 한 방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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