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년 스카 봄소풍, 저 장소는!!
2002년 4월 13일, 스카는 소풍을 갔다. 여의도라는 낯선 땅으로. 그때 난 알지 못했다. 사진 속 저 아파트에 살게 될 10년 후 미래를.
2002년 4월 13일, 스카는 소풍을 갔다. 여의도라는 낯선 땅으로. 그때 난 알지 못했다. 사진 속 저 아파트에 살게 될 10년 후 미래를.
요새 국회의원들은 게임의 고마움을 모른다. 그냥 냅뒀으면 부모 닮아서 길거리에서 다른 애들 삥이나 뜯고 있었을텐데, 그나마 게임이 있기에 부모가 저렇게 방치해도 얌전하게 자라나고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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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석이는 34년 전 오늘 태어났고, 31년 전 오늘 지인들을 모두 불러 성대한 생일파티를 준비했지만 결국 그 해 여름 떠나고 말았다.
종석이가 가고 나서 항상 난 암이란 놈을 궁금해했다. 그놈은 대체 뭔가? 왜 존재하는가?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가?
아무리 알려고 해도 알게 되는 것은 누구도 모른다는 사실 뿐이다. 아니,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해야겠지.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몸엔 암세포가 자라나고 있으며, 그 암세포들은 다행히 커지기 전에 죽어버리거나, 혹은 아직 내가 그걸 알지 못하는 상태일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멍청하게도 암을 현대 의학으로 치료하지 않았던 것일까 아니면 다행히 현대 의학으로 치료하지 않아서 편하게 떠난 것일까?
만약 내가 그렇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종석이는 많이 공부했을텐데.
오늘 국회 도서관에 가니 녀석이 그리웠다. 여기서 근무했을텐데. 떠나기 전에 인터넷만 챙겨갔으면 참 좋았을텐데.
100년 후에 보자 친구야!
야 이 나쁜 넘들아 쵸코렛 돌려내!!
15년 전엔 내가 이러고 있을 줄 몰랐지만, 요즘 내가 공부하는 건 클라우드니 빅데이터니 보안이니 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추심하고.. 부동산을 압류하고.. 경매에 넘기고.. 돈 다 못 받아내면 다른 재산 뒤지고.. 다른 재산 발견되면 또 추심하고.. 돈 못 갚고 죽으면 상속인들 재산 뒤지고.. 또 추심하고.. 추심하고..
마태복음 18장
트위터건 싸이월드건 요새는 SNS를 통한 비방이 흔하다. 세상에 죄 없는 사람 없건만 SNS에서는 간음한 여자를 예수 앞에 데려온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마냥 손에 돌을 들고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만일 누군가 죄를 범하거든 당사자들간에 해결할 일이요, 당사자들간에 해결되지 않으면 두세 증인과 함께 해결할 일이요,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조직에서 해결하건 법원에 가건 할 일이다.
SNS는 세상을 향한 분노의 배출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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