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이 하 수상하야 일단 무엇이건 의심하고 볼 일이다.
방금 전화가 왔다. 발신자 표시 금지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 ARS로
“우체국입니다. 고객님의 우편물이 반송되어 우체국에서 보관하고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이상하다. 내가 이번주 내내 휴가내고 집에 있었는데 반송될 우편물이 무엇이 있으며…
문자도 아니고 전화로 우체국에서 발신자 확인 안 되게 연락하는 법이 어디……
“다시 들으시려면 1번을….”
일단 1번을 누르며 생각하다가.. 왠지 과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는 순간…
“네 우체국입니다~”
라고 저 건너편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젠 사람을 낚아서 ATM 앞으로 안내해서 입금이나 하게 하는건가?
점점 교묘해지는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의심 의심 또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