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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 하늘

  • 기준

집에 오는 길이었다.

종합강의동C동 앞에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에 잔잔하게 뿌려진 솜털들..

많은 양털을 흩뿌리고 흩뿌려 깔아놓은 듯했다.

노원역에서 바라본 하늘은 달랐다.

저 남쪽 아까 내가 있었던 학교쪽 하늘엔 여전히 솜털들이 깔려있었고,

노을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이곳의 하늘은 구름이 없었다.

하늘이 좁고 서울이 넓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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