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등산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 과 친구, 후배들과 불암산에 올라갔다.
올라갈 때는 약간 험한 길로 올라갔다.
처음에 내가 일부러 뒤뚱거리며 올라가자 후배의 한 마디
“광석 오빠, 쳐지겠네~”
하지만 난 그와 반대로 가이드인 초등학생–; 바로 뒤에 올라갔다. 젤 먼저.
산에 올라가서 게임을 했는데 걸린 사람에게는 엽기적 벌칙이 내려졌다.
내려올 때 이상한 여자아이가 있었다. 중학교 저학년생 정도로 보였는데.
00 후배의 팔을 툭 치고는.. 손을 흔들며 ‘안녕~’ 하고 내려갔다.
얼굴이 빠알개진 00 후배.
산을 내려가다가 그 아이를 앞지르게 되었는데 일행을 기다리다가
그 아이와 마주치게 되었다.
그 아이가 나를 툭 치면 아는 체하고 지나갔다. -.-;;
뻘쭘하게 서있는데 다가와서는.. 또 툭 치면서 물었다.
“누구야?”
당황했다. “저는.. 식목일이라서.. 산에 온.. 학생인.. 앗! 경호야~!”
아까 그 00 후배가 보여 잽싸게 불렀다.
그 아이를 보자 얼굴이 새빨개졌다.
지나가다 들었는데 그 아이가 어디가 좀 아프다고 한다. -.-;
내려와서 닭 먹고 겜방엘 갔다. 간만에 스타크도 해봤다.
하나로 클럽 가서 장도 봤다. 이밖에도 뭔가 다이나믹한 일이 많았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