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년 전 내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의 동아리와 지금의 동아리. 오늘 노래방에서 동아리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2 년 전 이맘때를 회상했다. 그때의 멤버들이 한 명도 없었다. 아니 한 명 있었다. 바로 나. 그밖에는 모두 새로운 멤버들. 복학생들, 신입생들, … 그때의 동아리를 회상하며 오늘의 동아리를 살아가는 나는 언제의 나일까. 2 년 전과 같이 SCAA 의 멤버로서 이곳에 있지만 SCAA 멤버들은 2 년 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 멤버들도 언젠가 없어질 것이고 나는 이 공간을 떠나 다른 곳에서 살아가겠지. 세상과 환경은 변해가겠지. 나도 변해가겠지. 어디론가 흘러가겠지. 그리워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