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방문소감

2002년 1월 10일 at 7:46 pm

안녕하십니까. 그간 별고 없으셨는지요.

얼마전 님의 메일을 받고 애꿋은 모니터를 얼마나 학대하였는지 모릅니다.

그에 고심하여 답메일을 보냈으나

부풀어 오른 마음 달래지지않아 방황하던차에,

뜻한바 없으나 님의 홈페이지 재개장 소식을 접하여

이렇게 행차하였습니다.

예상대로 무척 누추하였으나 님의 미술적 재능을 익히 보아온터라

그리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본디 홈페이지라 하면 온라인상의 집일진데,

집에 온 손님을 기분좋게는 하지 못할지언정

무척 거북하게하는 님의 사진들은 치워주심이 나을것입니다.

또한 이미지의 크기가 너무 커

보는이로 하여금 살의를 불러일으킬수 있으니,

밤길조심하시길 빕니다.

자유게시판 상단의 외국어 인듯한 한국어는

심히 당황스럽지 아니할수 없습니다.

천재는 악필이란 얘기를

어느 할일없는 백수 악필이 퍼트렸는지 알길 없으나,

어떠한 과학적인 자료도 이를 입증하지 못하였으니

당장 삭제하도록 권고합니다.

또한 메뉴별 이동경로가 메인페이지에 한정되어있어

이동시 다시 되돌아 가야함으로 방문객의 짜증을 유발시킵니다.

이는 아무나 홈페이지를 만들수 있을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니

홈페이지 제작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할수 있을것입니다.

아직 못다한 말들이 많이 남아 있으나

앞으로 여러해를 얼굴맞대어야 하는

통탄할 처지에 놓여있는 만큼 이만 줄이겠습니다.

ps. 님께서 계획중이신 삼천리 자전거 대리점의 성공을 거듭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