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의 긴긴 조달과정이 끝나간다.
지난 목요일, 내가 민방위훈련을 갔던 그 날에 제안설명회가 있었고, 세 개 업체에서 제안설명을 했다.
세 개 업체 피티가 형편없었다고 한다.
처음 발표한 D사도, 작년에 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A사를 끼고 들어온 S사도, 이 분야에서 실력 있는 W 사도 발표를 형편없이 했댄다.
그 중 A 사는 발표자가 중간에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간신히 책 읽듯 끝냈다고 하는데,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데, 공황장애인가?
질문에 답변하는 것도 업체의 미숙함이 매우 잘 드러났다고 한다.
W 사는 대기업이냐 아니냐로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대기업으로 분류될까봐 대기업 지정을 피해서 편법을 쓰다보니..
아무튼 점수는 조달청으로 넘어갔고, 조달청에서 가격을 고려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