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0일

유경희컬럼[ 1/ 7] PC통신에서 전화시분제를 극복하는 법”의 댓글 1개

  1. 공중전화는 20원, 집전화는 25원이던 시절. 하지만, 그것이 ‘통화당’ 요금이지, ‘3분당’ 요금이 아니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을 몰랐다. “통화는 짧게, 용건은 간단히” 라는 캠페인은 전화요금을 아끼기 위한 것이라고들 생각했다. PC통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다들 그랬을 것이다. 그 시절 우리집만 해도, 엄마는 지인들과 한참을 통화하다가, “그래, 전화요금 많이 나오겠다, 이제 그만 끊자~” 하며 전화를 끊곤 하셨다. 그나마도 20만원이라는 거액의 전화 설치 보증금(한 달치 급여 수준!)을 낸 후에나 집에 들여올 수 있었던 전화선이었다. 종량제 이후 이야기에서 글을 올릴 땐 +++ ATH(ATZ) 를 눌러 통신을 끊고, ALT-V 를 눌러 편집기를 연 후 글을 다 작성하면 다시 ALT-D 를 눌러 전화번호를 골라 다시 접속하여 글을 올리는 것이 상식이 되었다. (그 상식의 단축키들을 나는 왜 아직 기억하는가?) 분당 요금은 계속 야금 야금 올라서, 고등학교 시절 우리집엔 전화요금이 8만원~13만원씩 나오기도 했고, 최고치를 기록했던 건 고3때 수능 끝나고 대학 가기 직전 받았던 195,060 원의 고지서였다. 그 시절로서는 꽤 큰 돈이었는데, 오늘날 인터넷 한 달 해봐야 2~3 만원대 정도 나오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2000년대 초반 병특하던 시절에 KTF 멀티팩 체험단 발족식 행사에 참석한 일이 있었는데, 당시 사회자(유명 게임방송 진행자)가 출연한 배우에게 전화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물었고, 5만원이 안 나온다고 대답하자, “풉~” 하면서 왜 그렇게 적게 나오냐고 타박 아닌 타박을 했던 기억도 나는데, 요새는 온 가족이 스마트폰(할부)와 함께 꽤 큰 전화요금을 지출하는 가정이 많으니 오늘날에도 통신비는 가정의 큰 부담이다. 이젠 끊을 수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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