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5일

인터넷기행 FTP는 파일의 수출입 창구”의 댓글 1개

  1. 이 시절, 주요한 서버 접속 수단은 (ssh가 아닌) telnet이었으며, 파일 전송 수단은 FTP 였다. 사실 나는 서버에 sz 나 rz 를 업로드하여 새롬 데이터맨에서 ZMODEM 으로 다운 받곤 했지만, sz/rz 가 미리 설치되어있는 서버는 거의 없었다.
    FTP 로 파일 전송 시 최소한 파일 사이즈만이라도 체크해줘야 했는데, 왜냐하면 파일이 제대로 업로드/다운로드 되지 않는 경우가 숱하게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업로드가. passive/active mode 에 따른 파일 전송 실패를 말하는 게 아니다. ascii/binary 모드에 따른 파일 변조 뿐만이 아니다. 파일이 95% 만 전송되어 뒷부분이 생략된다던지 하는 일이 숱하게 많았다.
    훗날의 이야기지만, 현 직장에서 홍보실이 홈페이지를 만든다고 국내 웹 에이전시와 계약을 했다. 상주 프로젝트여서 그 에이전시는 우리 공사의 서버를 이용했다. 그런데 어느 날, 서버가 이상하다고 이슈를 제기했다. 홍보실과 개발업체 그리고 내가 함께 회의를 했는데, 개발업체에서는 editplus 를 사용해서 자체 FTP 기능으로 원격 편집을 하는데 서버가 자꾸 파일을 잘라먹는다는 것이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FTP 쓰지 말라고, 경험상 FTP 원래 그렇다고 했지만, 개발자는 본인은 FTP 를 쓰면서 그런 일은 본 적이 없다고 서버가 이상해서 개발을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여러가지로 확인해 보았는데, editplus 개발자도 FTP 파일 전송의 정합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다고 포기했다는 글을 보았다. FTP 는 서버에 따라 전송 성공 여부가 다르다고. 꽤 다양한 환경에서 꽤 많이 실패하고, 그 성공을 보장할 수가 없다고.
    그러니까 FTP 쓰지 말자.. 파일 보내고 끝이다. 확인 과정이 없다. SFTP/FTPS 등 개선된 FTP 는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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