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첨단연구소를 가다
소프트웨어라면 마이크로소프트!
1991년, 12달동안 1억 8천만달러라는 거액을 벌어들인 회사. 로터스, 볼랜드, 소프트웨어 퍼블리싱, 지멘텍 등 쟁쟁한 경쟁자를 포함해 7백개가 넘는 회사들보다 더 많은 제품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이후 MS로 적음)는 단연 세계 제일의 소프트웨어 회사이다. ‘손가락 끝에 정보를’.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MS의 비전이다. MS 코볼, MS C, GW 베이직, MS 어셈블러 등의 프로그램 언어와 윈도, MS-DOS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랜매니저, 커뮤니케이션 서버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대표작을 헤아리는 것으로도 열 손가락이 모자란다. 거대한 조직과 치밀한 판매전략, 뛰어난 품질. 히트칠만한 요소들은 두루 갖춘 MS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은 당연한 귀결이다. MS의 주요 수입원은 애플리케이션이다. 작년 1억 8천만달러의 수입 중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36%, 애플케이션 분야가 51%를 벌어 들였다는 보고를 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곧 MS-DOS’라는 기존의 공식은 무너졌다. 4천명이 넘는 연구원들은 연구업무를 담당하는 ‘알 앤 디(R & D : Reserch and Development)’부서에 속해 연구를 진행한다. 작년 한해 연구개발비로 사용한 금액은 총 수입의 12.8%인 235.4백만 달러였다.
레드몬드 숲속의 아이들
셰우드 숲에 살던 로빈훗의 무리들이 희망의 새땅을 건설하는 로빈훗 신 화를 만들어 냈듯이 52에이커의 숲으로 둘러싸인 레드몬드 숲속의 빌 게이츠들은 MS의 전설을 엮어간다. 회사 본부로 쓰이는 X자형 7개의 건물은 어느 건물에나 따뜻한 햇빛이 비치도록 설계되었다. 슈트나 넥타이차림의 신사는 없다. 푸른색 진에 헐렁한 셔츠를 입은 쟁쟁한 인물과의 조우가 레드몬드에서는 별스런 일이 아니다. 설립자인 게이츠나 셜리와도 이름만 부르며 지낼 수 있다. MS의 정수는 ‘복도’에서 솟아납니다. 모든 생각을 자유스럽게 나눌 수 있는 곳. 바로 이 곳 말입니다. 여름 캠프의 지도자처럼 오픈컬러 셔츠에 편한 바지 차림의 업무 관리 총 책임자 피터 히긴스씨의 말이다. 산책로에서, 복도에서, 곳곳의 열띤 토론 속에서 세계적 소프트웨어들이 태동된다. 포스터와 다트판(창 던지기 놀이의 표적판), 부풀리는 장난감들, 증기기관차 등등 각종 잡동사니로 가득한 일터의 풍경도 눈에 설다. ‘세서미 스트리트(미국의 유명한 교육용 프로그램)’ 주인공의 이름을 가진 터미널들과 매킨토시와 IBM들이 적어도 몇 대씩 갖추어져 있다. 배고픔이 몰려오면 패스트푸드점 ‘7-일레븐’을, 피곤하면 헬스와 건강센터를 언제든지 들락거릴 수 있다. 각고끝에 개발한 제품 발표일이나 누군가의 생일날은 ‘스타워즈’같은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에서 축제를 벌인다. 근처의 인터레이크 고등학교에는 토요일 아침부터 연구원들의 축구경기로 열기가 가득하다. 레드몬드 캠퍼스 중앙에 빌 게이츠의 이름을 빌어 지은 ‘빌 호수’에서 수영시합을 벌이고 구경꾼들은 환호를 보내는 자연스러운 즐거움. MS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의 ‘서머힐(무제한의 자유를 인정하는 교육방식을 채택한 학교)’과 같다.
무규칙이 규칙
MS는 규칙이 없다. 연구소도 특별히 없다. 개발할 제품을 선정하면 이에 따라 기획, 개발, 마켓팅, 매뉴얼 제작, 사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의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한다. 새 제품을 위해 구성되는 팀의 인원은 평균 5~10여명이다. 타부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체적으로 연구원들을 관리하는 ‘프로젝트 리더’와 개발 과정에서 일어나는 기술적인 문제를 지원하는 ‘그루(guru : 힌두교의 정신적인 지도자)’가 모든 책임을 진다. 규모가 작고 결속력이 강해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연대감을 갖도록’한다. 이들은 경쟁의 벼랑 끝에 서 있다. 서로의 고충을 잘 아는 탓에 안 팔리는 제품은 개발도 않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언제나 폭발적인 두뇌활동과 창조적인 정신으로 충만한 모습이 MS 사람들의 전형이다. 말단의 상품기획자나 프로그래머, 프로젝트에 따라 잠시 고용된 프리랜서, 총 책임자들 모두, 아드레날린을 복용한 사람들처럼 혈기 왕성하다. 누구하고나 물론 게이츠와도, 밤이나 낮이나, 집이나 사무실 어느 곳에서나 의견 교환이 가능한 ‘전자우편’ 시스템은 상하의견 교환을 원할히 해 주는 윤할유가 된다. 전자우편을 통해 전 세계의 정보가 초고속으로 전달된다. 의사결정도 당연히 전자우편을 통해서 모든 관계자들의 의견이 신속히 교환되고 이루어진다. 신속함과 열린 구조가 MS의 또 하나 자랑이다. MS의 다른 특징은 직원 선출 방식이다. 오랜 시간 면밀하게 치뤄지는 면접을 통해 컴퓨터의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컴퓨터에 대한 관심과 잠재력만 인정되면 OK이다. 혼자 실력을 닦은 독학파, ‘해커’도 환영받는다. MS가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소프트웨어 중에는 대학 졸업을 안 한 이들의 작품도 다수다. 입사한 컴퓨터 전공 대학 졸업자의 첫 월급은 18,000~20,000달러. 그러나 자신의 공헌도 평가에 따라 지불되는 주식 배당이 MS의 자랑이다. 능력만 있으면 30살도 안 되어 완벽한 전문인으로의 지식과 부를 겸비하게 된다. 완벽한 의료 지원 등의 사회보장과 업무의 뛰어난 수행을 위해 필요한 학교 수업료도 또한 모두 회사가 제공한다. 학교 다닐때는 모두들 최고라고 자부하던 학생들이 모인 탓으로 “간혹, ‘왕년에 내가…’ 하는 말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새로운 것으로 가득한 곳, 그 곳이 MS입니다. 원하기만 하면 대어를 낚을 수 있습니다. 도전하고 발전하기 나름입니다.” MS에는 입사때와 비교해 괄목상대할 만한 발전을 이룬 직원들이 많다는 것도 자랑이다.
빌 때문에 ….
MS 문화 만들기의 주역은 설립자인 빌 게이츠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스스로를 억만장자로 우뚝 세운 사람. 하루 18시간을 열정적으로 일에 투입하는 그는 MS 연구원들 최고의 모범이다. “빌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일합니다. 다른 사람도 자신처럼 일하기를 바라죠. 밤 9시나 10시면 일어나 저녁을 먹고 귀가하면 바로 컴퓨터를 켜고 한밤중이 되기까지 전자우편에 온 편지를 점검하지요. 때로는 내부 책임자를 통해 직원들도 열정적으로 일하도록 부추기거나 비난합니다.” 존 셜리 사장은 MS에 미치는 게이츠의 영향을 부인하지 않는다. 게이츠는 연구원 각자에 대한 개인 평가를 하기도 한다. 빌을 잘 아는 이들은 그를 유머가 흘러넘치고 정감어린 사람이라고들 하지만, 관련 회사나 고용인들에게는 냉정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컴퓨터 산업과 관련된 사람치고 타고난 기술자로서, 경영자로의 뛰어난 빌의 자질에 질투를 느끼지 않는 이는 없다. 너무 강력한 게이츠때문에 빌 없는 MS가 지금처럼 영예를 누릴 수 있을 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최상의 소프트웨어, 이것이 MS의 정신
하나의 소프트웨어가 최종사용자의 손에 전달되고 그것을 아주 잘 사용되는 현장까지. 수많은 전문가들의 손때가 묻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제작 과정은 그물망처럼 엮어져 있다. 주요 부서의 책임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제작과정을 훑어보자.
* 고객지원부서Product Support Services
시애틀의 본사, 노스 캐롤라이나, 달라스, 텍사스의 4곳에 자리한 고객지원부서는 하루에 1만 3천건 이상의 문의를 받는다. 통화내용을 주요 사항별로 구별해 쓸모있는 자료로 가공하는 데이터베이스 작업이 필수적으로 뒤따른다. 전세계 25개국의 9천 5백명 전체직원중 1/6인 1천 4백여명이 고객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만큼 이 부서의 양적, 질적 비중은 크다. 통화당 평균 5~10분의 전화가 작년 한해 3백만번에 소모된 시간은 엄청나다. 그러나, 총책임자인 패티 스토네시퍼씨는 “좋은 소프트웨어는 쓰는 사람이 제일 잘 알죠. 쓰기 쉽고 편리한 소프트웨어 디자인은 거의 사용자들의 제안입니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만해도 그렇고요. 빌 게이츠까지도 그들의 놀라운 제안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발굴할 수 있는 정보의 가치와 한번 고객을 영원한 고객으로 잡으려는 뛰어난 판매전략으로 유지되는 소비자와 제작자 모두를 위한 팀이다.
* 인디펜던트 소프트웨어 컴퍼니Independent Software Company
주로 MS 시스템 제품 (윈도우와 MS 랜 매니저같은 제품)을 개발하는 이 부서의 관리자 카멜론 메릴볼드씨는 철저한 실용주의자다. 기술은 흥분할 만한 기술보다 생활에서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철학이다.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를 상대로 MS 윈도우의 표준을 제공하거나 직접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이들은 요즘 OLE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앞으로 소프트웨어 분야를 좌우할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브젝트 링킹 앤드 임베딩(OLE : Object Linking and Embedding)은 “응용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편하게 합니다. 스프레드시트에 있던 표를 워드프로세서의 문서에 붙일 수도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글꼴을 워드에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개의 소프트웨어 속에 있는 정보를 공유하도록 연결하는 기술이 OLE입니다.”라는 빌 게이츠의 설명은 OLE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OLE가 최종 사용자의 손쉬운 정보취득과 컴퓨터의 가치 인식에 기여하리라는 것은 자명하다. MS 연구진들의 초첨의 모아지는 것은 그 이유이다.
* 코아퍼레이트 어카운트Coporate Account
세계 25개국에 사무실을 보유한 MS는 자사의 제품을 국제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수립을 담당한다. 각국의 서로 다른 언어로 우리 제품을 제대로 못 쓰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죠. 이탈리아 지사 데이비드 비가노씨의 지적이다. 19개 언어로 200개여종의 제품들이 각 나라 실정에 맞게 바뀌어 간다. 우리나라의 한글 MS-DOS 5.0, 한글 윈도우 3.0, 한글 웍스 등이 바로 ‘로컬라이제이션’이라 부르는 이 작업의 결과물이다. 현재 R & D부서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언어의 특성이 확연히 다른 우리나라와 유럽 집중 공략을 위해 유럽, 두군데에만 설립되어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3.0 개발팀
대표적인 스프레드시트, 엑셀팀의 팀장 크리스 그레이엄씨는 “소프트웨어 하나를 발표하려면 테스트를 수없이 거칩니다. 우리 테스트는 좀 독특하죠. 버그를 잡거나 기술적인 문제들을 찾는 건 기본이고, 보다 중요한 건 ‘우리 제품이 과연 고객의 성공적인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특질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가’하는 점입니다. 특히,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시험을 치룹니다. 그 다음이면 실제 현장에서 또 한번 점검하죠.” 테스트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그 즉시 수정된다. 그러나 기나긴 테스트에 시간을 쏟아붓느라고 찰나같은 적정시기를 놓치기가 십상이다. 그 순간 주도권은 다른 회사로 넘어가고 공들인 투자가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것이 소프트웨어의 분야의 특성이다. 이런 숨막히는 경쟁분야에서 MS가 거두는 계속적인 히트의 원인은 간단하다. ‘남과 다른 기능 하나’, 그것도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기능’. 경쟁제품을 분석하고 문의를 통해 온 사용자의 바램을 정리해 소비자의 욕구에 발빠르게 대응, 제품 개발 아이디어로 추가시킨다. “이제, 우리들은 새로운 기능의 엑셀을 선보입니다. 고객의 키스트로그나 메뉴 명령어 등 모든 기록을 디스크에 담아 고객이 원하는 기능만을 제공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 있습니다. 이 기능이 선보이면 수 백만개의 명령어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죠.”
* MS-DOS 개발팀
MS-DOS를 두고 MS와 동고동락한 소프트웨어라고 일컫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MS-DOS는 PC의 역사이기도 하다. 하드웨어의 특성에 따라 만들어진 MS-DOS가 이제는 하드웨어의 변화를 이끌어 낼 정도로 영향력을 확보했다. 현재 7천만대가 넘는 기계에 장착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는 MS-DOS는 역사상 아마 최고의 성공을 거둔 제품이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에서 거둔 성공말고도 MS는 하드웨어 그룹의 마우스와 새로운 MACH 20 액셀레이터 보드, 출판부에서 짭잘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제품 개발과 동시에 첨단기술을 제공하는 책자를 발간해 사용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 제품의 완벽한 상품화와 서비스 체제, 그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 이것이 MS 실용정신의 산물이다.
미래를 장식할 MS의 신기술들
펜컴퓨팅과 필기인식 시스템은 MS가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이다. 펜 컴퓨팅은 펜 모양의 입력기로 특별한 스크린을 사용해 실제로 기록할 수 있다. 필기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스크린 상에 쓴 글자를 컴퓨터에게 인식시킬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컴퓨터 발전의 새로운 기술이라는 차원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펜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친근한 입력도구입니다. 펜 사용법을 모를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좋은입력장비를 그냥 둘 수 없죠. 곧 그 시대가 올 것입니다.” 업무 분석 사업부의 부사장인 피터 히긴스씨는 1992년이면 이 신기술의 신버전을 발표할 획이라고 알려준다. 특히 필기인식 시스템은 ‘손끝에서 정보를’이라는 비전 실현에 아주 효율적인 방식이다. “사용하기 더욱 빠르고 쉬운 컴퓨터를 지향합니다. PC 사용도 일상과 다를 바 없는 아주 자연스러운 방법 구현이 목적이지요.” MS 관심의 과녁을 벗어날 수 없는 기술은 멀티미디어이다. 1991년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디지털 오디오, 풀 모션 비디오 등을 윈도우상에서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1992년, 올해는 또 다른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통합소프트웨어 웍스에 선보인 멀티미디어 기술은 이후 컴퓨터 교육에서 이용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이나 음향, 음악 등의 향상을 꾀하고 있다. 허나, 아직 사용자들은 멀티미디어를 자유로 이용할 수는 없는 환경이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마이크로소프트에 주목하는 기술은 윈도우 NTNew Technology이다. 도스와 윈도우 양쪽의 기술 향상을 한꺼번에 해야 하는 이들은 그러나 앞으로는 윈도우로 모아져 결국 NT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이테크 천국인가? 벧벱 착취공장인가?
그렇다고, MS가 만인의 찬사 대상은 아니다.
“소프트웨어에 미쳐 알 수 없는 기대감으로 충만한 아이들입니다. 컴퓨터 키보드를 토닥거리는 일 외에 다른 재미는 모르는 21살짜리들. MS에서 앨더스로 옮겨 ‘페이지메이커’의 디자이너로 일하는 앤 셸리는 말한다.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이 요구된다. 밀어붙이고 밀어붙이고, 또 밀어붙힌다. 주식 배당금의 산이 점점 높아간다. 시애틀의 캐리어 컨설턴트인 앨런 모리스씨는 최적의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무한정으로 일할 수 있게도 했다. 벧벱을 깔아놓은 최고급 착취공장이라면 심한 표현일까? MS 안에서 일하는 것은 굉장한 기쁨입니다. 그러나 외부사회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기까지는 방황을 겪을 것이라는 것이 MS에서 뛰쳐나온 이들의 이구동성이다. 다른 생활을 포기해가며 이 곳에서 하루종일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겠죠.” 지금은 세계 2위의 데이터베이스 개발 회사의 관리자로 일하는 포지 게링씨는 말한다. 이들로 하여금 이렇듯 일에 파묻히도록 하는 원인은 어디에서 있는가? ‘기술전체주의’. 여기에 해답이 보인다. 개척자로서 스스로를 인식하고 있고, 또 한편으론 ‘전체’라는 결속력 속에서 각자가 MS를 대표하는 얼굴의 혈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다. 자신의 권리로 스스로를 통제하고 개성을 지키며 업적도 이룬다는 만족이 엿보인다. 산업의 최전선을 지킨다고 자부하는 이들에게 MS는 하이테크 천국이다. 하이테크 천국과 벧벱의 착취공장. 어떤 별칭이 더 적당할까? 그러나, “일하기 위한 컴퓨터 회사를 찾는다면 MS 같은 곳이 없죠. 가장 깔끔한 사람들이 일하는 곳. 회사 곳곳에 창의적인 생각들로 충만해 일렁거리는 곳. MS는 생각하는 회사입니다.” 전직 문학잡지 편집장에서 컴퓨터와 MS에 매료되어 MS 애플리케이션 판매 책임자로 변신한 존 넬슨씨의 말처럼 MS의 구석 구석이 최적의 연구실인 것만은 틀림없다.
1974년
MITS는 알타이어 마이크로 컴퓨터 키트 발표
1975년
빌 게이츠는 하버드에서 나와 친구 폴앨런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
1975년 4월
동업을 통해 공식적으로 MS 가동됨
1977년 2월
MS, 7명의 직원을 채용
1979년 봄
8086에서 돌아가는 베이직 소개
1980년
IBM PC용으로 사용할 OS 개발에 착수
1980년 3월
직원 29명으로 늘다
1981년
도스를 IBM에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다
3월 : 미국 전역에 소매 상점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다
8월 : IBM, 첫 개인용 컴퓨터 발표 MS-DOS 1.00버전 상품화 공식발표
9월 : IBM PC에 MS-DOS 장착함
1982년
MS-DOS용으로 인스톨된 PC가 232,000개가 됨
3월 : 영국에 최초로 외국 지사를 설립하면서 외국 수출의 길을 트다. 138명으로 직원이 늘어나다
5월 : MS-DOS 1.25 발표
8월 : PC용 워크시트인 멀티플랜 발표
1983년
4월 : 저가로 공급되는 입력 장비인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 소개함
5월 : MS-DOS 2.01 발표
8월 : 회사 대표로 존 셜리 취임
10월 : 워드프로세서 워드 1.0버전 발표
11월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알림
12월 : 476명으로 늘어남
1984년
1월 : 첫 매킨토시용 제품인 멀티 플랜 소개
8월 : MS-DOS 3.0 개발 발표
11월 : MS-DOS 3.1 개발 발표
윈도우 개발 계획 발표
1985년 – 마이크로소프트는 20개가 넘는 새로운 프로그램 언어와 새로운 버전의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교재 내 놓음
윈도우 1.0 장착
아일랜드 더블린에 생산 공장 건설
윈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와 협력 체결
매킨토시용 액셀 장착
1986년
IBM과 매킨토시용으로 장착된 ‘워드’가 260,000만장 팔림
3월 : 윈도 장착
1987년
4월 :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이 OS/2 개발을 위해 공동개발 발표
10월 : 윈도용 엑셀 발표
1988년 – 마이크로소프트 PC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중 최대로 성장
PC 4천 5백만대 중 MS-DOS가 29,550,000장을 차지
1월 : 애시톤테이트 마이크로소프트 시베이스 SQL Server 발표
7월 : MS-DOS 4.01 발표
1989년
4월 : SQL Server 장착
7월 : 멀티미디어 개발을 위한 사업부 설립
1990년
2월 : 러시아판 MS-DOS 4.01 발표
4월 : 세계 각지에 총 4,988명의 직원
5월 : 윈도 3.0 발표
7월 : 한해동안 일억달러가 넘는 총 수입을 올려 세계 제일의 소프트웨어회사가 되다.
9월 : NC의 샤로트에 처음으로 고객지원부서 설립
1991년
5월 : 윈도 3.0, 세계에서 3백만명이 넘는 사용자 확보
7월 : MS-DOS 5.0 장착

세계 첨단연구소 찾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