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0일

초보자페이지 컴퓨터의 필기구 프린터”의 댓글 1개

  1. 프린터는 집에서 사용하기는 힘든 물건이었고, 나 같은 경우 컴퓨터학원에나 가면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사무실에서는 아직 타자기를 사용하기도 했다. 보통은 그조차도 없었지만.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엡슨 9핀과 24핀이 대세였다. 24핀은 9핀에 비해 점의 간격이 훨씬 촘촘해서 그림을 출력해도 정말 그럴 듯 했지만, 9핀만 있어도 어디냐! 프린터가 얼마나 귀했으면, 당시 게임 암호집 중엔 “몇 페이지 몇 번째 줄 몇 번째 단어를 적으시오” 하는 식으로 불법복제를 막기 위한 암호가 들어있기도 했는데, 그것은 게임을 돈 주고 사야 안에 있는 매뉴얼을 구할 수 있었기에, 매뉴얼을 복사하거나 프린트하거나, 혹은 멀티태스킹으로 보거나 할 수 없었기에 가능했다. 어느 날은 이런 생각도 했다. ‘초..국민학교때 과학 시간에 사용해본 감광지를 모니터에 붙이면 프린터가 없어도 인쇄가 되지 않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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