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부산광역시 및 국가정보원과 공동 주최한 2023 부산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사이버 공간,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라는 주제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정보보호 산업의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 개요와 주요 내용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보안 전문가, 학계,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관계자 등 1,600명 이상이 참석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과 부산광역시 시장의 환영사와 함께, 국가정보원 부산지부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행사 첫날에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가 안보와 관련된 키노트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둘째 날에는 금융 및 공공 보안 사례, 생성형 AI의 위협과 보안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총 18개의 강연이 이어졌다.
전시와 체험의 장
부대 행사로는 정보보호 기술 전시회, 디지털 체험관 등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정보보호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업 기술 전시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부산 지역의 보안 산업 생태계 강화와 정보보호 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 논의
이번 콘퍼런스는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부상과 북한의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공격의 정교화와 증가하는 디지털 의존도가 초래하는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산·학·관 협력과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래를 위한 비전
부산광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광석 팀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사이버보안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 부산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는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정보보호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개최될 다음 콘퍼런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