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국산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실증 사업 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보안 업계에서 주목받는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실증 사업 발표회에 참석한 이유는?
우리 한국주택금융공사 정보보안팀은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제로트러스트 모델이 가진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였기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번 발표회에서 예상치 못한 “사진 촬영”이라는 난관을 맞닥뜨렸습니다. 저는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진이 찍힐 줄 모르고, 편한 옷차림으로 갔던 터라 복장이 매우 불량(?)했습니다. 안 나갈려고 했는데..
증거 사진 (맨 왼쪽이 저입니다)

지금 보니 다른 분들은 모두 정장으로 단정하게 차려입고 계셨더군요. 발표회 후 사진을 보며 ‘아, 이건 실수였다’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습니다.
국산 제로트러스트 모델, 본격 확산의 시작
복장은 부족했지만, 발표 내용만큼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내 보안 업계의 기술력으로 설계된 국산 제로트러스트 모델은 기존의 외국산 솔루션에 비해 국내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었고,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었습니다:
- 국내 보안 규제에 적합
- 높은 유연성과 커스터마이징 가능성
- 기술 자립을 통한 보안 자주권 확보
특히 한국의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맺음말
이번 발표회는 저에게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을 뿐 아니라, ‘복장은 상황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겨 주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단정한 복장을 갖춰 자신 있게 사진 한 장 올릴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여러분도 제로트러스트 모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함께 논의해 보아요!
(다음 발표회는 제대로 준비하고 가겠습니다… 정말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