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하게 뼈만 남은, 한쪽 다리를 절고 있던 그 고냥이..
강아지마저 불쌍해서 쳐다보고 있었다..
– 2002년 8월 20일 방이동
이제 곧 퇴근하는데
집에 어떻게 가지? 걱정이다.
– 2002년 8월 23일 방이동.
구름 사이에 구멍이 있다. 구멍 사이로 빛이 고속질주한다.
– 2002년 8월 8일 방이동
붉은 해는 하늘을 물들였다. 레이버는 철근 하나 하나를 이어붙였다.
비행기가 하늘에 선을 그렸다.
조끔 삐뚤어지긴 했지만 그런대로 잘 그렸다.
구름에서 구름까지, 비행기의 궤적
– 2002년 8월 2일 분당
몇천년이 지나도 여전히 이 자리에 존재하는 백제고분.
저 안에는 아무도 없건만, 사람들은 무수한 세월을 거쳐 저것을 지켜왔다.
저곳엔 아무런 죽음도 존재하지 않는데..
무엇을 지키려 철문마저 굳게 잠근 채..
– 2002년 3월 29일 방이동 백제고분
내가 즐겨 달리는 중랑천이다 아햏햏
– 2002년 7월 6일 창동교
…
가슴아픈 그 날, 학교 앞 거리의 하늘
– 2002년 6월 22일 오후 7 시 45 분경.
새천년홀에서 축구를 보고 나오다가 수선관을 향하여 찍었다.
– 2002년 6월 22일 대성로.
머리가 ㅡ.ㅡ
– 2002년 6월 18일 노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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