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2일

애플리케이션 노턴유틸리티”의 댓글 1개

  1. NCD 와 NDD 는 그 시절 컴퓨터 이용자들에게 정말 익숙한 유틸리티였다.
    ncd/r, ncd 이 명령은 하드디스크 사용자들이 디렉토리 이동을 위해 항상 사용하던 명령이었다. MDIR 이 나타나기 전까진.
    요즘과 달리 보통 하드디스크에 존재하는 디렉토리는 100개 남짓한 정도였기 때문에 디렉토리가 NCD 는 디렉토리가 변경될 때마다 전체를 통째로 읽어들였다. 그때 사용하는 명령어가 NCD/R 이었다. NCD/R 명령을 내리면 하드디스크를 드륵 드륵 읽으면서 전체 디렉토리 구조를 읽어들였고, 그 다음부터는 NCD 만 입력하면 전체 디렉토리가 화면에 바로 나타났다. 이후 추가되거나 삭제된 디렉토리가 있을 때는 NCD/R 을 다시 해줘야 반영된다. 요즘처럼 디스크에 수천개 수만개 폴더가 있는 시대에는 상상하기 힘든 방식이지만 그땐 정말 잘 동작했다.
    또 하나, NDD! Norton Disk Doctor. 이건 특히 플로피 디스켓 사용자들에게 필수적인 유틸리티였다. 그 시절엔 하드디스크도 그랬지만, 플로피 디스켓은 정말 잘 고장났다. 라면 부스거리 빵가루 등이 들어가서 고장나기도 했고, 손으로 만지다가 고장나기도 하고, 디스켓이 휘거나 구겨지기도 하고, 자석 근처에 접근해서 그렇게 되기도 하고. 그러면 컴퓨터는 디스켓을 드륵 드륵 읽어들이다가 오류를 내뱉는다. 해결하는 방법은 디스켓 상의 해당 구역을 bad sector 로 마킹하는 것. 그리고, 그 전에, 고장난 해당 부분을 최대한 노력해서 읽어보는 것.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NDD 였다. 디스켓의 전체 트랙/섹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들인다. 잘 읽히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반복해서 읽어본다. 그리고 그 부분은 bad sector 로 마킹한다. 해당 부분에서 읽어들인 부분을 다른 영역에 쓴다. 우리집엔 그렇게 망가진 디스켓이 수십장 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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