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일

2 thoughts on “불쌍한 새 한 마리

  1. 오늘도 팬티만 입고 차고를 청소하던 린다의 남편을 만났다. 그는 올해 47 세로 시라큐스 대학 학생이라고 한다. 몸이 안 좋아 매 학기마다 2 과목씩만 듣는다고 한다. 목에 움푹 패인 부분을 보여줬다. 아마 52 세가 될 무렵 졸업할 것 같다고 한다. 전에 이곳에 살던 한 필리핀인이 한국에 있다고 했다. 난 흑인인 줄 알았는데. 어쩐지 흑인 같지 않은 흑인 같더라니. 그가 곧 이라크로 갈 것이라나. 미군인가보다. 암튼, 린다의 남편은 여러해 이곳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다가 나가는 것을 보았다 슬프다고 하였다. 그리고, 새의 소식을 전했다. 목이 부러진 것이었다고 한다. 결국 죽었다고. ㅠㅠ 불쌍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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