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춥지도 않고 눈도 녹는 것이 마치 봄이 가까이 온 듯 하다. 하지만 다시 추워지겠지. 봄이 오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올해는 왜인지 봄이 무척 기다려진다. 가슴마저 설레인다. 그 따스한 햇빛이 기다려지고 밝고 화사한 그 계절이 기다려진다. 움츠렸던 모든 것들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그런 봄이 기다려진다.
봄이 오면 다시 달리고 싶다. 따스한 햇살 먹으며 그 에너지로 마음껏 달리고 싶다. 달리다 지치면 어디고 드러누워도 햇살이 따스하게 감싸주겠지.
이렇게 봄이 기다려지기는 처음이다. 금방 갈 봄은 더디게 오고 있고, 아직은 지나야 할 겨울이 많다.
하지만, 언젠가는 오겠지. 봄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