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한글 dBASE IV ver 1.5
PC를 이용한 자료 관리가 소집단 및 개인에게까지 일반화됨에 따라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dBASE와 같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dBASE 제품의 한글화가 계속 이루어 지고 있어, dBASE의 최신 버전인 한글 dBASE IV 1.5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설명하기로 한다. 한글 dBASE IV 1.5는 과거의 dBASE와 달리, 풀다운 메뉴 채용과 함께 GUI의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전 버전에 비해 향상되고 달라진 점을 중심으로 설명하기로 한다.
영문과 한글 dBASE IV의 다른점
한글 dBASE IV는 사용자에게 까다로운 시스템 환경을 요구하지 않는다. 현재 일반화 되어 있는 AT급 이상이면 되고, 그래픽 모드는 허큘리스에서부터 VGA까지 지원한다. 그러면 영문 dBASE IV와 한글 dBASE IV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SQL의 삭제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Sequel)은 Quel, QBE와 함께 사용자와 친한User-Friendly 일종의 질의어이다. 이들은 주로 연구용 dBASE를 중심으로 이용되었는데, 상용 dBASE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영문 dBASE IV에서는 네트워크Net-Work 상의 원활한 데이터 관리를 위해 SQL을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 네트워크의 구성이 미흡한 국내 시장을 겨냥한 한글 dBASE IV에서는 이 점이 생략되었음이 아쉽다.
괘선의 추가
영문 패키지의 경우 그들(영어 문화권 사용자)의 일반적 습성에 따라 괘선이 불필요하다. 반면 우리는 대다수의 서류 및 자료 관리를 할 때, 괘선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영문판과는 달리 한글 dBASE에서는 선 넣는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교육용 파일
한글 dBASE IV 1.5에서는 다수의 예제 파일sample file과 함께 교육용 파일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 파일은 DB.DBO의 컴파일된 형태로 하드디스크에 저장되는데, 416616바이트로 파일 크기가 매우 크다. 교육용 파일이 제공하는 화면들은 한글 dBASE IV 1.5의 기능을 모두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한글 dBASE IV 1.5의 기능을 보여주기에 적당한 지침이 되어준다.
한글 dBASE III PLUS와 IV의 비교
한글 dBASE IV의 패키지에 들어 있는 입문서에서는 변경 사항을 배우는 것보다 새로운 버전을 모두 공부하는 것이 쉬운 방법일 것이라고 적혀 있다. 그만큼 dBASE III PLUS와 dBASE IV의 차이가 많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구버전과 신버전의 차이, 추가되는 기능에 대해서는 <표 1>과 <표 2>를 참조하기 바란다.
【표 1】한글 dBASEIII PLUS와 dBASEIV 의 차이
【표 2】한글 dBASE IV의 추가된 기능
한글 dBASE IV 1.5의 주요 기능들
마우스 지원
점 프롬프트와 메뉴 시스템 모두에서 마우스를 사용해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dBASE 내에서의 마우스는 메뉴 등의 선택 외에 각종 편집 및 설계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만일 사용자가 영문 전용 마우스 드라이버를 사용했다면 이는 화면 상에서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그러므로 이 경우 한글 마우스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바란다.
QBE
QBEQuery By Example는 질의의 유연성과 속도의 향상 등을 비롯한 폭넓은 확장성을 보장하는 한글 dBASE IV 1.5의 특장점 중의 하나이다. 이는 불필요한 색인을 검색하지 않고 필요로 하는 필드에 대해서만 해당되는 동작을 수행함으로써 dBASE의 불필요한 동작을 사전에 방지해 준다. 특히 이전의 dBASE III에서 점 프롬프트를 통해 작성해 오던 번거로운 면을 새 버전에서는 선택적인 형태로 전환 제공해 주고 있다.
IQ!
색인 질의 최적화 도구로 사용자가 편리하고 쉽게 인덱스를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QBE 조작시 사용자가 데이터를 불러냄에 있어 가장 빠른 방법을 선택하도록 해주며, 이는 네트워크를 비롯한 어떠한 환경 하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된다.
DMMS
동적 메모리 관리 시스템Dynamic Memory Management System은 소프트웨어 공학적 측면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사용되는 메모리의 최적화를 위해 제공되는 향상된 기능이다. 이 기능에 의해 사용자의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메모리의 사용은 극대화 되고, 이에 따라 보다 큰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을 얻게 된다.
dBASE 설계 도구
기존의 것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풀다운 메뉴를 통해 훨씬 편리하게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다르다.
컴파일러와 링커
이전의 버전에서는 컴파일러가 제공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클리퍼의 경우는 자신의 코드를 비롯해 dBASE의 소스 코드까지도 컴파일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dBASE는 여러 기존 사용자들과 새로운 사용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한글 dBASE IV에서는 DBO의 확장자를 갖는 파일을 생성할 수 있는 컴파일러를 제공해 준다. 이와 함께 이 패키지 안에는 DBLINK.EXE라는 이름의 링커가 제공된다. 이것은 여러개의 DBO 파일을 합쳐준다. 이에 따라 한글 dBASE IV에서도 모듈화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게 된다. 한글 dBASE IV를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에서 완성된 dBASE 프로그램을 구동시키기 위해서는 별도로 제공되는 RUNTIME이란 dBASE 인터프리터의 특별한 버전이 필요하게 된다.
컴파일러 제어 명령Directive
C언어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건 컴파일을 지원한다. 이는 컴파일 시 프로그램 모듈의 일부만을 컴파일하는 합리성을 제공한다.
디버거
한글 dBASE IV에서는 dBASE의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언어적 측면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즉, 컴파일된 코드를 디버깅할 수 있도록 전용 디버거를 제공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전문 프로그래머들이 언어 패키지의 디버거에서 이용했던 기능과 같은 것을 dBASE에서도 이용하게 된 것이다. 물론 언어 패키지의 디버깅 기능만큼 다양하지는 못하지만 dBASE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충분한 기능들이다.
CALCULATE 명령어
모든 함수에 대한 독립적인 패스PASS 대신, 단 한번의 패스로 처리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금융함수와 통계함수도 제공한다. <표 3>은 CALCULATE가 제공하는 함수를 보여주고 있다.
【표 3】 CALCULATE가 제공하는 함수
파일 입출력 기능 보강
기존의 IMPORT와 EXPORT 기능은 아스키ASCII 형태로 저장된 파일만을 읽거나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dBASE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형태도 이에 국한되어 왔다. 새 버전에서는 바이너리binary 등 다양한 형태의 파일들을 조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와 관련된 각종 명령어들이 새로 추가되었다. 이는 데이터 관리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 있어 매우 큰 변화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기능의 추가로 dBASE 내에서 암호화된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게 된다.
콘트롤 센터
구 버전 dBASE의 기능 위주의 팝업assit 메뉴에서 보다 사용자의 편리를 고려한 인터페이스가 추가되었다. 새로 추가된 점은 카탈로그 메뉴가 추가되었다는 것인데, 기존 dBASE에서는 카탈로그의 관리 수정이 번거로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콘트롤 센터의 화면 중앙에 카탈로그를 위한 메뉴 윈도우가 별도로 제공된다. 또한 사용자의 선택만으로 카탈로그 파일에 포함된 모든 파일들을 관리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화면 3】메뉴 윈도우를 제공하는 콘트롤 센터
애플리케이션 제너레이터
기존 dBASE에서는 스크린 제너레이터 정도의 지원 프로그램만이 제공되어 왔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화면 모양만을 다듬어 놓을 수 있는 도구에 불과했다. 한글 dBASE IV 1.5에서는 매우 강력한 기능의 애플리케이션 제너레이터를 제공해 주는데, 사용자는 더 이상 dBASE로 프로그램을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단지 화면 상에 원하는 형태의 메뉴를 선택해 붙이고, 그것들을 치장한 후 어떻게 입력하고 또 관리할 것인지만을 지정함으로써 완성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 탄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코딩 작업을 하지 않고도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제너레이터는 팝업 메뉴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환경 설정 프로그램
DBSETUP.EXE는 dBASE IV에서 새로 지원되는 기능 중의 하나이다. 사용자 임의로 에디터 프로그램 내에서 수정 가능했던 CONFIG.DB 파일을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쉽게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컴퓨터 시스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거나 자세한 사항을 잘 모르는 사용자를 위해서는 더 없이 편리한 기능이라 하겠다. 관계된 모든 항목들은 풀다운 메뉴를 통해 선택적으로 편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의 방법으로도 편집할 수 있음과 동시에 해당 파일에 관한 상위 호환성을 갖는다.
디스크 캐시 사용
사용자의 시스템에 증설 또는 확장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면 한글 dBASE IV가 제공하는 디스크 캐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하드디스크의 원활한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 – 정의 함수
프로시저만으로 제공되던 코드 블럭의 구조적인 면을 함수와 병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프로시저의 융통성에 비해 사용자 – 정의 함수는 국한적 사용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이는 코드의 최적화라는 의미에서 다른 언어들이 그러하듯 꼭 필요한 요구에만 응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 – 정의 함수는 구조적 프로그래밍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된다. 프로시저가 값을 돌려줄 수 없었던 점에 비한다면 역시 중요한 기능이다.
네트워크와 다중 사용자 지원
한글 버전에서는 영문 버전이 갖는 네트워크용 기능 중 하나인 SQL의 삭제가 가장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비교적 네트워크 사용자가 적은 국내 상황에서는 필수적이지는 못한 요구 사항이다. SQL이 제공되지 않지만 새 버전에서는 다중 사용자를 염두에 둔 다양한 지원들이 엿보인다. 그중 특기할 만한 것은 역시 데이터의 보완성이다. 여러명의 사용자에 의해 공유되는 파일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다른 사람의 침해로부터 자신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혹시라도 이러한 문제로 인해 데이터가 파괴되었더라도 복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마치며
한글 dBASE IV가 제공하는 기능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많았다. 하지만 기능적으로 요구되는 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컴파일러 쪽에서 제공하는 결과가 독립된 코드로써 동작할 수 없음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또 프린터에서는 완성형과 조합형 모두를 지원하지만, 프로그램 내에서는 완성형만 지원하여 다른 데이터를 사용할 때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 반면 초보자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편리한 저작 도구를 제공해 주었다.

한글 dBase III+ 를 사용해서 간단한 전화번호부 만들어보던 추억이 생각난다. 당시로선 엄청난 생산성 도구이면서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는데 모두가 어렵게 느꼈던 액세스와 유사한 데이터베이스 도구. 지금이야 액셀로 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