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들어온 이후로 못해본 재미있는 놀이들이 많다.
10 분간의 쉬는 시간에 밖에 나가서 하던 3 vs 3 축구나
테니스공을 던져 사람을 맞추는 ‘사격’ 같은 재미있는 놀이들을
대학 와서는 해보지 못했다.
10 분간의 짬 나던 시간에 하던 그 놀이는 정말 재밌었는데,
대학 와서는 하루종일 놀아도 그만큼 재미있지 못한 것 같다.
점점 대학교 생활이 고등학교 생활보다 즐겁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간다.
향수일까.. 아니면 내게 생긴 여유만큼 생활의 밀도가 줄어든 것일까..
당시에는 그토록 저주스럽던 그 시절이 그립다는 사실이 이젠 놀랍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