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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니네 귀걸이냐? 교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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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40425115704489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860025&ref=D

https://www.facebook.com/gerrard76/posts/628112943923735?stream_ref=10

 

교총 “이번 세월호 참사의 교훈처럼 ‘자라나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점을 헌법재판소가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청소년들이 야간 시간에 게임하는 것을 강제로 중단하는, 우리에만 있는 매우 특이한 제도인 게임 셧다운제도가 합헌 판결을 받았다. 청소년이 밤에 공부를게임을 못하게 해서 수면권을 보장하자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 교총이 입장이 아주 가관이다.

“세월호 참사의 교훈처럼…..”

교총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뭐가 그리도 떳떳한 것일까? 해운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야 정부에서부터 해운업계까지 쫙 퍼져있었다 치고, 교직 사회는 학생들의 안전에 대해 책임이 없는가?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을 안전하게 이끌 책임은 일차적으로는 교사들에게 있을 것이며, 그러하기에 작년에 태안에서 있었던 해병대 캠프 사고에서 해당 학교의 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했으며, 피해자의 부모들은 사퇴가 아닌 파면을 주장했던 것일 게다. 모산 수학여행 참사의 경우를 보더라도, 교사가 학생들의 안전을 도외시하고 뒷짐만 지고 있었던 것이 크게 문제가 되었다.

세월호와 함께 많은 선생님들이 운명을 달리하셨고, 그중엔 제자들을 위해 희생한 훌륭한 선생님들도 있었기에 이들에게 직접 참사의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교직사회가 안전에 대해 별다른 고려를 하지 않고, 위탁 업체에게 맡겼다거나, 안전사고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은 다름 아닌 교직사회의 반성해야 할 일이다.

선생님들 말 잘 들어라, 어른들 말 잘 들어라, 공부해라, 공부해라, 공부해라, 놀지 말라, 게임하지 말라..고만 교육 받던 많은 학생들이 안타깝게 어른들 말 잘 듣다가 물 속에 잠겨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했다. 이 참사에 대한 반성 없이, 이를 교훈으로 삼아 게임하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밤늦게까지 공부를 시키며 치열한 입시 경쟁을 유발하는 자들이 청소년의 건강에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이건 뭐 김정은이 방송에 나와 인민들 보살피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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