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사진
2003년 한 해동안 10 개 팀이 각각 18경기씩을 치루며 예선 리그를 끝마치고,
결선 토너먼트 첫날 경기를 치루었다.
참가한 팀은 엔씨소프트, 옥션, 액토즈, 다음, 넥슨, 야후, 잡코리아,
예스24, 한빛소프트, NHN 등이었다.
요즘 바빠보이는 액토즈를 제외하고 10 개 팀이 벌인 이날 토너먼트전에서 우리는 옥션을 꺾고
한빛과 2차전을 벌였으나, 2건의 불상사로 인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 1:1로 비기는 상황에서 우리팀 에이스 한 명이 상대팀의 반칙으로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후반, 우리팀이 공격하는 상황에서 태클해 들어온 상대팀이
자신의 무테 안경이 뿌러지자 우리팀쪽을 향해 던지며 욕을 해댔다.
모두가 멍해졌고, 우리팀은 당연히 심판이 조치를 취할 줄 알고, 경기를 멈추었으나,
상대팀이 그 공을 낚아서 패스를 하고 슛을 넣는 긴 시간동안 심판은 가만히 있었다.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몰랐다며.. 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우리는 2주 후에 5~8위의 순위를 가리는 순위전만을 남겨두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