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춘천 Tour

  • 기준

희제,원섭,준호형,나

그때가 아마도 희제가 군대 가기 몇 주 전이었는데,
희제 군대 가기 전에 훈련 좀 시켜야 한다는 준호형의 주장으로
준호형과 나, 희제, 원섭이는 자전거를 타고 춘천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가다가 청평댐 앞에서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의외로 희제와 원섭이가 잘 탄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내 자전거가 고장난 상태였다.
자전거를 약간 손본 후, 난 달리기 시작했고, 밤이 되어 그들은 뻗어버렸다.

춘천에 있는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자고 난 우리는, 쓰러진 전우들을 생각해서
자전거를 고속버스의 자전거전용칸(!)에 싣고 우리는 동물전용칸(!)에 타고 편히 왔다.

– 2003년 5월 3일 청평댐 (촬영 : Kay-삼각대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