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 카메라를 – 브라이언이 망가뜨린- 고치러 갔는데, 그 카메라는 이미 플로리다로 보내졌다고 한다. 대봉이네 집으로 간 것 같다.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올까 하다가 포트리에 가서 머리를 했다. 머리를 하고 나니 깜깜한 밤. 집엔 도저히 못 가겠다. 밥을 먹고 가야겠다.
한글 간판이 여기저기 널린 포트리를 한참 돌아다니다가 포장마차 분위기의 식당에 들어갔다. 아저씨들이 소주를 마시며 갓 구운 고기를 먹고 있다. 왠지 분위기가 이상하다. 꿋꿋히 삼계탕을 시켜먹었다. 맛은 없었다.
싸고 인터넷이 되는 곳을 찾아 20km 정도를 나가서 방을 잡았다. 조금 크지만 그리 크진 않은 방. 너무 춥다. 전화기를 볼 때마다 갈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