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구하고 있다.

2005년 1월 5일 at 10:27 pm

여긴 정말 춥다. 아침마다 차에서 눈 떼내는 일이 장난이 아니다. 길도 아주 미끄럽다. 태양도 보이질 않는다. 선샤인 스테이트 플로리다가 그립다.

집을 구하는 중이다. 좀처럼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학교 기숙사는 좁고 비싸서 싫다. 어제 오늘 잔 마이크로 인은 참 마음에 든다. 작고 아늑해서 좋다. 인터넷도 그 전 모텔보다 잘 된다.

한식당에도 가고 한국슈퍼에도 가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본다. 그렇지 않으면 말하는 법도 잊을 것 같다. 이 도시에서 나는 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