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1999년 가을까지 했던 스카 활동.
그리고는 이젠 다 됐다며 떠나고, 2000년에 다시 하게 된 스카는 재건된 스카였다.
그로부터 1년간 난 사실 같이 놀러만 다녔고, 같이 활동한 게 없었다.
그래서 난 내가 스카에서 활동한 게 별로 없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드에서 무언가를 찾으려다가 많은 파일들을 보게 되었다.
학교에 있을 때면 늘 스카방이 빌까 걱정하여 스카방에 있으면서 많은 일들을 처리했던 나.
그 중 집에서 했던 일들을 발견하게 된 것인데..
정말 많았다.정말 다양하고 많았다. 집에서 했던 이 작업들만으로도 많았다.
나 자신도 내가 이 많은 것들을 했었던가 하고 놀라고 말았다.
이제 더이상 부족하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다. 괜한 자책감 같은 건 느끼지 말아야겠다.
그래. 난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다.. 정말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열심히 했다..
그 1년간이지만, 나는 남들이 4년간 한 것보다 더 많이 해버렸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