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회식을 하고 오늘은 GVM 을 조금 끄적거리다 용산 가족공
원으로 쥬라기원시전2 출시 전야제를 하러 갔다.
쥬라기원시전2 전야제는 무려 5000만원을 들인 초호화 축제였다.
난 도착하자마자 쥬라기원시전2 옷과 모자를 쓰고 공연을 보았다.
락과 댄스. 음성연기. 몇 개의 공연 후, 개발실 개발자 전원은
그 무대에 올라가 인사를 하고.. 썰렁하게 내려왔다.. 이제부터는
마음대로 돌아다녔다. 그 즉시 모두 다 탕슉과 여러가지 맛있는
것들이 준비된 테이블로 달려갔다. 하지만!! 뭐야.. 우리가 인사
하는 사이에 모두 다 사라지고 없었다. 그래도 지름 1cm의 탕슉
찌꺼기라도 먹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돌아다녔다. 안주는 거의 못
먹고 맥주만 막 마셨네.. 그러다가 저쪽 이벤트해서 상품 주는 곳
으로 갔다. 방방 뛰어서 상대방 떨어뜨리기. 위자드 직원은 아무도
게임을 안 하는 거였다. 그래서 내가 거기 올라갔다. 방방 뛰었는
데 내 힘에 내가 떨어졌다. 상대방 떨어지면서 내가 조금 더 늦게
떨어졌는데, 상대방이 여자인지라 그냥 내가 졌다 치고 말았다.
상품으로 쥬라기 정품 하나 더 받아서 모하게.. 그리고 맥주 한
캔 완샷하고 농구골대에 던져넣기.. 와.. 한 캔 완샷했더니 하늘
이 빙빙 돌았다. 이렇게 힘든 거였나. 골대고 뭐고 없었다. 어떻
게든 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뿐. 그리고 또 놀다가 다시 덤블링
처럼 방방 뛰는 곳으로 갔다. 15 명이 한꺼번에 뛰어 올라 마지막
남은 사람이 게임 가지기. 헉. 내가 젤 먼저 뛰었더니 맨 밑에 깔
려 죽을 뻔했다. –; 결국 다 내려오고 3 번에 걸쳐 나눠뛰었다.
잘 살아남아서 예선통과, 본선 가려니 시간 없다고 가위바위보 게
임으로 끝났다. 베타테스터 한 명, 봉준구, 그리고 내가 가위바위
보를 했는데 졌다. 그래서 쥬라기 티셔츠 두 개 더 받아왔다. 세
개.. 이거 가지고 모하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