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회사생활, 중수형 사직

2001년 2월 21일 at 11:40 pm

최근 회사 돌아가는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다.

그저께 아침 재화 들어와서 아파서 낑낑대다가 조퇴했다.

오바이트를 했단다. 속이 몹시 좋지 않단다. 불쌍하게 낑낑대다 집에 갔다.

그리고 그 날, 우리 왑팀 부장님한테 많이 혼났다.

강호의 별 몇달째 질질 끈다고, 캠퍼스 몇달짼데 이제서 또 기획 뒤집고 그러냐고.

지금까지 뭐했냐고.. 이런 식으로 천천히 만드는 데가 어디 있냐구..

민철이는 요즘도 계속 강호의 별을 손대고 있다..

하필이면 이번 프로젝트는 내가 메인을 맡았다.

요즘은 기획자 따 시키고 우리 회사 내부에서 기획을 하고 있다.

돌대가리 기획자 같으니..

아무튼 2 월 말까지 끝내랜다.. 반드시..

휴.. 그래서 그저께도, 오늘도.. 밤 10 시 넘어서까지 일하다가 왔다..

그냥 밤새려고 했더니 잠자리가 불편하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끝나면.. 진짜.. 좀 쉬던가 해야겠다..

2 월말까지 끝내면 당장 티오나 달라고 해야지..

휴.. 힘들다………..

아, 그리고 중수형 사직.

어제 얘기된 모양이다.

그간 회사 잘 다니시더니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나름대로 친하게 잘 지냈는데..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나하고는 정도 꽤 들었는데..

오늘 인사하는데 나하고는 특별히(?) 악수까지 하고 가셨다..

음.. 열심히 코딩하길래 뒤에서 보면서 많이 배우려고 했는데..

아쉽다………. 성격도 괜찮았는데

3d..온라인..음.. 이런 것들이 하고 싶었나??

음..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것이 뭔지 모르겠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