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는 난방을 집집마다 따로 조절한다.
그래서 내 방은 항상 춥다. 사실 전에 있던 아파트도 추웠지만 나름대로 따뜻했다.
난방을 틀어놓으면 따뜻하지만 난방비가 많이 든다는 것이다.
전에 아파트에서는 난방비는 들어도 항상 난방을 공급해줬는데.
그리고, 정말 추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난방을 틀 줄 모른다는 사실과, 엄마 또한 내 방 난방을 모르신다는 것이다.
모든 방의 난방을 틀면 내 방은 따뜻해진다.
하지만 내 방 난방은 도대체 뭔지 알 수가 없다.
엄마한테 틀어달라고 하면 어느방 난방을 틀어주시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내 방은 여전히 차갑다..
그리고 요즘같은 때에는 추위는 상극이다..
내 방에 있으면 늘 춥고 떨린다.. 기운도 없고 허리도 아프고 뼈가 빠질 것 같고 뭔가가 뼈를 나누는 것 같다.
쩝.. 난 아파도 별로 아픈 티는 못 낸다.. 평소랑 비슷하다..
그리고 그게 조금이라도 덜 아프는 방법인 듯 하다..
끄으. 키보드 치는 오른팔이 빠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