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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개발 프로젝트 공시가 한달째 조달청에 머물러있다

공공기관의 조달 공시는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하게 되어있다.

공시 방법으로는 각 기관에서 직접 공시하는 것 외에도 조달청이 수수료를 받고 입찰 과정을 대행해주는 것도 있는데, 보통 금액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전자의 방법으로 한다. 후자의 방법은 조달청이 문서를 직접 공시한다고는 하지만, 문서를 작성하는 것도, 제안설명회를 개최하는 것도, 심사를 하는 것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모두 각 기관의 몫이기에 조달 수수료를 납부하는 것만큼 얻는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번에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일정이 촉박하여 연초부터 급하게 공시자료를 만들었고, 금액이 부서장 전결사항이 넘어가는 금액인지라 조달청에 수수료를 납부하고 대행을 의뢰하였다.

공시에 필요한 모든 문서를 작성하여 보내주었더니 사양에 대한 상세설명이 부족하다고 곧 연락이 와서 그 부분을 채워서 보내주었다. 그 후 한 달.. 이제야 겨우 수정할 사항 4 곳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뭐 그리 중요한 부분은 아니고, 수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이것을 검토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 싶다.

조달청은 조달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이겠지만, 조달의 범위가 무척 넓다. S/W 개발 프로젝트의 조달을 조달청에 대행하는 것이 조달 수수료와 대행으로 인해 소요되는 기간(=금)을 감안할 때 과연 득이 실보다 많을까 싶다. H/W 발주 같은 것은 미리 계획하여 필요한 시기에 납품하도록 공시한다면 조달청에서 하자없이 잘 해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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