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 개의 페이스북 계정과 하나의 블로그를 가지고 있다.
하나의 페이스북 계정은 몇몇 회사 사람들과 몇몇 지인들이 있는 본명 계정, 또 하나의 페이스북 계정은 회사 사람들 없이 많은 지인들이 – 주로 대학 친구들을 중심으로 – 있는 익명 계정이다.
이 블로그는 1999년부터 운영해온, 제로보드 게시판과 함께 해왔지만, 중간에 잊혀지기도 했던, 오늘날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익명의 블로그.
회사 사람들이 있는 페북은 물론 회사 사람들이 보아도 될 만한 글만 게시한다. 회사 사람들이 보면 도움 될 정보도 올린다. 내 블로그에 올린 정보성 글을 요약해서 올리기도 한다.
회사 사람들이 없는 페북은 격의없이 떠드는 페북이다. 회사 사람들이 봐선 안 될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 블로그는 회사 사람들이 보지 않는, 그러나 보아도 큰 상관은 없는 블로그다. 개인 신상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기도 하고, 긴 정보성 글을 올리기도 한다. 삽질기도 많이 올린다.
나는 이렇게 쏘셜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