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에서는 작년말 클라우드 도입했다. 현재 운영중이긴 한데, 사실 실사용자는 나 혼자뿐인 듯. 시스템/보안팀의 이동건 대리가 클라우드를 테스트하는 것을 보고 나도 사용하게 해달라니까 담당자가 정연준 주임이라고 알려줬다. 정연준 주임은 준비가 모두 끝나면 사용 가능하게 해주겠다고 하였으나, 내가 거의 떼를 써서 먼저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고서 꽤나 긴 시간이 흘렀고, 클라우드를 전직원 차원으로 확대하지는 못하겠고 SM개발자들이나 콜센터 직원들 정도가 쓸 수 있게 할까 생각중이라고 듣긴 하였으나, 어쨌거나 지금까지도 나 혼자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성능으로 보면 코어 2개, 램 3GB, 디스크 공간 40GB 정도로 보잘 것 없다. 그러나 가장 큰 장점은 윈도우 7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공사는 보안 솔루션이 모두 XP용인 관계로 XP만 사용 가능하였으나 클라우드 서버에도 XP를 설치하기는 너무 시도착오적이어서 설치할 수는 없어 윈도우 7 용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윈도우 7 의 무엇보다도 큰 장점은 리소스 관리가 XP에 비해 훨씬 훌륭하다는 것이다. 이제 어지간히 프로그램 많이 띄워도 텍스트 없는 팝업창이 뜬다거나 하지 않는다. 속도도 미세한 지연은 느껴지지만 그렇게 느리지도 않다. 하드디스크가 40GB인 것은 너무 부족하여 사실 나는 내 데스크탑에 sshdrive 로 연결하여 My Documents 를 공유하여 사용한다. 뭐, 이 정도면 만족한다.
공사에서 도입한 클라우드(데스크탑 가상화)의
장점
- 외부에서 원격접속시 윈도우 원격 데스크탑에 비해 훨씬 빠르다.
- PC를 켜놓지 않아도 외부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 Windows 7 (그외 공사 모든 PC는 기본적으로 XP)
- 노트북 사용시 노트북을 덮고 이동하여도 작업하던 내용은 그대로 있다.
단점
- 외부에서 접속하여 대화면(2560*1600) 사용시 느리다.
- 하드디스크 용량이 40GB로 턱없이 부족하다.
- 코어/메모리가 고정적(static)이라 효율성이 떨어진다.
- 공사 포탈 접속시 제대로 뜨지 않는 페이지가 일부 있다(이건 경영지원팀에서 포탈을 조금만 수정하면 될 것 같다).